'6.1선거' 포항 기초 비례 투표용지 미교부 투표 사고

선관위, 해당 115명 선거인에게 추가투표 요청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일 오전 6시를 기해 전국 1만4465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됐다. 박종민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북 포항지역 일부 유권자가 투표용지 1장을 받지 못하고 투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경북선관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6시 55분까지 경북 포항 북구 장량4투표소(장성초등학교)에서 투표를 실시한 투표자 115명에게 투표용지 5장만 배부됐다.

이 선거구는 도의원 후보가 1명만 출마해 무투표 당선됨에 따라 되의원 선거 투표지를 제외한 6장의 투표지를 교부받는 곳이다.
 
이들은 투표해야 할 6장 가운데 비례기초의원을 뽑는 기초 정당비례대표 투표용지 1장을 받지 못한채 투표했다.
 
선관위는 투표용지를 배부대에 진열하는 과정에서 투표사무원 실수로 정당비례대표 투표용지를 빠뜨린 것으로 보고 있다.
 
투표관리관이 오전 7시쯤 투표용지 1장이 누락된 사실을 확인했으며, 해당 투표자들에게 연락해 이날 중으로 기초 정당비례대표에 대해 추가 투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선관위는 사고 당시 유권자 명단을 확보하고서 따로 연락해 정당비례대표 투표만 다시 진행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경북 선관위 관계자는 "5장만 받아 투표한 선거인에게 연락을 해 오늘 중으로 추가 투표를 요청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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