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순천시장 선거는 '전 시민 100만 원 재난회복지원금 공약'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이 전개됐다.
더불어민주당 오하근 후보가 최근 '전 시민 100만 원 재난회복지원금 지급'을 공약한 것에 대해 상대 후보인 무소속 노관규 후보가 '선심성'이라며 맞불을 놓은 것이다.
노 후보 측은 이날 오후 '순천시민은 돈 100만 원에 속지 않습니다', '돈으로 자존심까지 살 수 없습니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지역 곳곳에 걸었다.
노 후보 측은 "2900억 원의 재원 마련은 현실성이 없다"며 "선심성 공약"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오 후보 측은 "철저한 예산 계획과 검증을 거쳐 마련한 공약"이라며 "노 후보가 다급한 나머지 시민들의 민생고는 살피지 않은 네거티브를 펼치고 있다"고 반박했다.
6.1지방선거 막바지에 공약을 둘러싸고 양 후보 간의 치열한 공방이 펼쳐진 가운데, 표심은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