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민주.국힘 전남지사 후보들, 막판 지지 호소

31일 민주당 김영록 전남지사 후보가 순천 전남도 봉부지역본부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영록 후보측 제공

6.1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민주당 김영록 전남지사 후보와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는 각각 동부권 발전공약 발표와 호소문을 발표하는 등 막판 지지세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주당 김영록 전남지사 후보는 31일 오전 순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5월 준공예정인 전라남도 동부통합청사 개청에 맞춰 현재 환경산림국 1국 체제인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를 3개 실국을 추가해 총 4개 실·국 체제로 확대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현재 3급인 동부본부장의 직급을 지방정무직 부지사 혹은 지방 2급으로 격상하는 등 기능 보안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특히 "서남권 시·군 공직자에 비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동부권 출신 공직자들의 도청 진입을 적극 유도해 도청내 조직 불균형을 바로잡고 동부권 주민들이 무안 도청에 가지 않고도 각종 민원을 더 빠르고 쉽게 처리할 수 있는 맞춤형 종합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를 벌이고 있는 이정현 국민의힘 전남지사 후보. 이정현 후보측 제공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도지사 27년을 독점해 온 민주당의 성적표는 전남을 전국에서 소멸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만든 것이었다"며 "전남 플랜을 대한민국 플랜으로  
대한민국 플랜을 전남 플랜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당에서는 호남 사람이라고, 고향에서는 당색이 다르다고 많이 서러웠으나 당 대표와 3선 의원, 청와대 수석을 하면서도 고향사랑을 잊어 본적이 없다"며 "고향에서 제 손을 꼭 좀 잡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전남도당도 호소문을 통해 "민주당은 선거때만 되면 화려한 공약과 선동으로 도민들을 현혹시켰지만 민주당의 무능함과 무책임을 40년이 지난 박정희 대통령을 탓하고 보수당에게 책임을 미루는 방법으로 감춰왔다"며 "투표를 통해 민주당의 독주에 브레이크를 걸러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7년의 민주당과는 다른 방법으로 집권여장의 강력한 힘으로 정부와의 소통을 통해 전남발전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전남을 대전환시킬 유일한 일꾼인 국민의 힘뿐이다"며 "국민의힘에게도 이번 만큼은 도민 위에 군림하는 권력을 견제할 수 있는 힘과 전남을 위해 일 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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