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영록 전남지사 후보가 전라남도 동부통합청사 개청에 발맞춰 조직을 확대 개편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31일 순천에 있는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동부지역본부 내 환경산림국 1국을 3개 실·국을 추가 이전해 4개 실·국 체제로 대폭 확대하겠다"며 "현재 3급인 동부본부장의 직급을 지방정무직 부지사 혹은 지방 2급으로 격상하는 등 기능 보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를 통해 동부권 주민들이 무안 도청에 가지 않고도 각종 민원을 더 빠르고 쉽게 처리할 수 있는 맞춤형 종합 행정서비스가 마련될 것"이라며 "명실상부한 동부본부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정립해 나갈 수 있는 동부권 발전의 전진기지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남권 시·군 공직자에 비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동부권 출신 공직자들의 도청 진입을 적극 유도해 도청 내 조직 불균형을 바로잡고 조화로운 발전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동부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완공될 동부통합청사는 지역민들의 문화·소통 공간과 시민카페 등 휴식 공간으로 조성된다.
또한 동부권 주민들이 각종 민원을 영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영상회의실과 스마트 민원실도 마련된다.
특히 최근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전라남도 탄소제로 제1호 건물'로 짓고 사무공간과 주차장 규모도 대거 확대해 조성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전남 동부권은 산업과 경제, 문화, 관광 등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지닌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거점이다"며 "동부본부의 기능 보강 및 동부통합청사 개청을 통해 동부권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