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 중인 '모나리자'를 덮고 있는 유리에 케이크를 던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AFP, AP 통신 등은 파리 검찰청은 이 남성을 정신병원으로 옮겼으며, 문화재 훼손을 시도한 혐의로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련해 인터넷에 공개된 영상에는 상·하의 모두 하얀 옷을 입은 남성이 프랑스어로 "지구를 파괴하려는 사람들이 있다"고 외치는 장면이 담겼다. 케이크를 던지는 장면은 담기지 않았는데 박물관 직원이 유리에 묻은 생크림으로 보이는 흰색 물질을 닦아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모나리자'는 여러 테러 시도가 있어 그동안 강화유리 안에서 관객을 맞아 왔다. 이번에도 작품 자체는 손상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