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당국이 추락한 항공기에 타고 있던 22명 중 1명을 제외한 모든 인원의 시신을 수습하거나 위치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에는 독일인 2명과 인도인 4명, 네팔인 16명 등 모두 22명이 탑승했다. 전날 수도 카트만두에서 125km 떨어진 포카라에서 이륙한지 15분 만에 추락했다.
네팔 민간항공청 대변인은 "생존자를 찾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네팔 군인과 구조팀은 해발고도 1만 4500피트(약 4420m)의 가파른 산비탈에 흩어져 있던 잔해에서 20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이들은 1구의 시신도 발견해 수습을 시도하고 있다.
험난한 지형과 악천후가 수색대의 발목을 잡았다. 사고가 발생한 지역의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와 전화통화에서 "이 지역에 매우 짙은 안개가 껴 있다"고 설명했다.
네팔 정부는 사고 원인 조사와 향후 재발방지를 위해 5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