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8회 지방선거 투표소 현장점검

부산시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를 앞둔 31일 남구 우암동 제4 투표소인 소막마을 주민공동체 센터에서 투표소 준비와 방역상황을 점검한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일인 27일 부산 남구청 1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송호재 기자

부산시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를 앞둔 31일 남구 우암동 제4 투표소인 소막마을 주민공동체 센터(남구 우암번영로 19)에서 투표소 준비와 방역상황을 점검한다.

점검에는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직접 투표소를 방문해 격리자 등의 투표 안내 사항, 거리두기 표시 여부, 투표종사원 방역 준비상황을 꼼꼼히 챙긴다.

또, 우암동 제4 투표소가 건물 4층에 위치한 만큼 승강기와 경사로, 화장실 등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노약자 등의 투표권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는지도 점검한다.

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투표의 진행을 위해 부산시 모든 투표소(918곳)에 대한 안전관리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투표자는 투표소 입장 전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코로나19 격리자 등의 투표는 오후 6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실시된다.

격리자 등의 외출은 오후 6시 20분부터 허용되며, 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사무원에게 신분증과 외출 허용 문자메시지를 제시하면 된다.

투표소까지는 반드시 도보나 자차, 방역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방역 택시는 선거 당일 정오까지 예약할 수 있으며, 요금은 일반택시와 같다.

앞서 시는 지난 19일 부산시인권위원회가 개선 권고한 투표소 73곳에 대해 구·군 합동 현장점검을 진행해 보완 조치를 마무리했다.

2층 이상이나 승강기가 없는 투표소의 경우 1층에 임시 기표소를 설치하고 투표 안내원을 전담 배치했다.

투표소 입구에 계단이나 턱이 있어 휠체어 등 이용이 원활하지 않은 곳에는 임시경사로나 1층 임시 기표소를 설치하도록 했다.

장애인 화장실이나 장애인 주차장이 없는 투표소는 인근 시설을 이용하거나 임시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안내원을 배치하는 등 투표권 행사가 실질적으로 보장되도록 했다.

그밖에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 등의 투표소 이동을 돕기 위해 선거 당일 두리발이 무료로 운행된다.

16개 구·군별 장애인협회 등에서도 승합차 등을 통해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사하구 2개소, 강서구 2개소, 기장군 3개소 등 대중교통 불편 지역의 투표소에는 셔틀버스를 오전 7시부터 운행한다. 자세한 노선은 해당 구·군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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