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주말 용산 대통령집무실에서 찍은 사진들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대통령집무실이란 보안구역에서 찍은 사진들이 김 여사 개인팬카페를 통해 공개됐기 때문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당 사진을 찍은 사람은 대통령실 직원이 아니"라며 "대통령실에서는 김 여사의 개인적인 생활 부분은 컨트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해당 사진들은 지난 28일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반려견들과 함께 대통령집무실과 청사 앞 잔디밭에서 찍은 사진들인데, 다음날 김건희 여사 팬클럽 SNS에 공개됐다.
대통령집무실은 보안구역인데 대통령실 직원이 찍은 사진이 아니라는 설명에 논란이 커졌다. 직원이 아닌 인사가 보안구역을 출입했다는 추측이 가능하기 때문이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다시 기자들을 만나 "사진은 대통령실 직원이 찍은 것이 맞고, 휴대전화는 김 여사의 것이었다"고 정정했다. 대통령실 직원이 아니었다는 애초의 설명에 대해서는 "카메라 주인이 누구인지 밝히고 싶지 않아서 그랬다. 오해가 있었다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