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후보 간 고소 고발 등이 잇따르면서 선거 후유증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전북지역 지방선거 출마 후보 측과 전북 선관위 고발, 경찰 수사 등을 종합하면 현재 익산과 군산, 완주, 임실, 고창, 무주 등지에서 후보 간 또는 지지자의 고소 고발이 잇따랐다.
익산과 군산, 남원 고창, 무주에서는 허위사실 유포, 완주에서는 후보의 상습 도박 혐의, 임실에서는 기부금품 제공 등을 놓고 문제가 제기됐다.
또한, 정읍에서는 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과 이학수 정읍시장 후보 등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대거 참석한 회식을 놓고 경찰이 조사에 나서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무주에서는 또한 마을이장이 유권자의 거소투표 용지를 마음대로 가져갔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이와 함께 부안에서는 SNS에 허위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역시 경찰에 접수됐다.
고소고발 내용 가운데 허위사실 유포가 상대적으로 많다.
앞서 전주에서는 선거브로커 개입 사건으로, 장수에서는 후보 지지자의 금품 살포 혐의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밖에 교육감 후보의 경력 기재와 명칭 사용 등을 놓고 후보에 대한 선관위의 고발이 이뤄지는 등 전북지역 지방선거 과정에서 고소 고발이 꼬리를 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