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의 체육활동', 의료비 절감·사회경제적 효과로 이어진다

장애인 체육활동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장애인들의 적극적인 체육활동이 다양한 효과를 가져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성균관대 산학협력단은 지난해 '장애인 체육활동 참여의 의료비 절감 및 사회경제적 효과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 결과 의료비 절감효과와 사회경제적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장애인의 체육활동은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등 주요 11개 질병에 관한 예방효과가 발생하고 ▲남자 장애인 2.4일(비장애인 0.84일), 여자 장애인 2.19일(비장애인 0.85일)에 해당하는 의료기관 이용 감소 효과를 나타났다. 이에 따라 비장애인보다 의료서비스 이용 빈도 감소 효과가 큰 것으로 밝혀졌으며, 의료비의 경우 1인당 약 215,300원의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

또 산업연관분석기법 및 한국은행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의거해 장애인 체육활동 참여에 따른 생산성유발효과, 취업유발효과, 고용유발효과, 부가가치유발효과를 연구했다. 총 1조 4천억원의 사회경제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연구의 핵심결과인 의료비 절감 및 사회경제적 효과를 시도 장애인체육회 및 경기단체 등 유관기관에 적극 홍보해 장애인 체육활동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20.2%(2020년 24.2% 대비 4% 감소)를 기록한 장애인생활체육참여율 또한 다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장애인 35만2천280명, 비장애인 141만2천818명 등 총 176만5천98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및 진료 이용 자료 결과를 비교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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