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왜 안 갚아" 인천서 나주까지 태국 여성 납치한 일당 검거

그래픽=고경민 기자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태국 국적의 여성을 강제로 차에 태워 감금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감금과 협박 혐의로 A(40)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9일 오전 7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인천에서 태국 국적의 여성 B(30)씨를 강제로 차량에 태워 나주까지 이동하면서 2500만 원을 갚으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B씨가 돈을 갚지 않아 변제를 요구했으며 협박하거나 폭행한 적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경찰서는 29일 오전 인천경찰청의 협조 요청을 받고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같은 날 오전 10시쯤 나주 산포면 일대에서 A씨 등이 탄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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