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0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마지막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최종 3언더파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안병훈(31)과 함께 출전했던 팀 대회 취리히 클래식 이후 한 달 만의 출전이었다. 임성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귀국했다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결국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톱10 진입까지는 2타가 모자랐다. 첫 9개 홀에서는 버디만 3개를 잡았지만, 후반 9개 홀에서 와르르 무너졌다.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범했다. 버디 1개를 추가했지만, 공동 15위에 만족해야 했다.
샘 번스(미국)가 막판 뒤집기로 우승했다.
번스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이며 2타를 잃은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최종 9언더파 동률을 이뤘다. 이어진 연장전. 번스는 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1차 연장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지난 3월 발스파 챔피언십 이후 2개월 만의 통산 4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