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2회 우승' 왕년의 명가 노팅엄, 23년 만에 EPL 복귀

노팅엄 포레스트 트위터
노팅엄 포레스트가 23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한다.

노팅엄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플레이오프에서 허더즈필드를 1대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프리미어리그 18위 번리, 19위 왓퍼드, 20위 노리치 시티가 강등되고, 챔피언십 1위 풀럼, 2위 본머스, 플레이오프(3~6위) 최종 승자 노팅엄이 승격됐다.

한 때 잉글랜드 명문 구단이었던 노팅엄의 프리미어리그 복귀다.

노팅엄은 1979년과 1980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기록한 강팀이었다. 1978년에는 잉글랜드 1부(프리미어리그 출범 전)에서도 우승했다. 하지만 1998-1999시즌 프리미어리그 최하위로 강등된 후 프리미어리그로 올라오지 못하고 있었다.

23년 만의 복귀다. 프리미어리그 팀이 강등된 뒤 23시즌을 하부리그에 머문 것은 역대 최장 기간 기록이기도 하다.

스티브 쿠퍼 감독은 2011년 빌리 데이비스 감독이 떠난 후 노팅엄 지휘봉을 잡은 14번째 감독이었다. 쿠퍼 감독은 45경기에서 27승19무8패 승률 60%를 기록하며 노팅엄 승격을 이끌었다. 역대 노팅엄 사령탑 중 최고 승률이다.

쿠퍼 감독은 "구단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승격 자격이 있다. 긍정적인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노팅엄에 있는 것이 너무 좋다. 노팅엄은 내 인생을 프로페셔널하게 바꿔놓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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