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수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권익현 후보와 국민의힘 김성태 후보 그리고 민주당에서 탈당한 무소속 김성수 후보가 대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권익현 후보는 "(본인은) 국회의원 보좌관과 도의원 두 번으로 정치를 제대로 배운 사람"이라며 "정치를 잘 알고 있으며 인적 네트워크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부안군을 소멸 위험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군으로 만들겠다"며 "지난 4년 동안 군수를 하며 토대를 만들었다. 재선을 통해 달성하겠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도 "두 곳의 예비 유니콘 기업이 부안군에 들어온 상황에서 이 기업을 잘 키우겠다"며 "투자 유치도 해오겠다"고 약속했다.
권익현 후보는 △기획생산 농가 육성과 품목별 조직화 △부안 푸드앤레포츠타운 조성 △로컬푸드 e-커머스 플랫폼 확장 △격포권 관광단지 조성 △부안형 수소산업 직접화 △농작물 재해보험 농가 부담금 제로화 등을 내세웠다.
국민의힘 김성태 후보는 "부안군의 13개 면·읍을 모두 다니며 지역민을 만났다"며 "그들의 의견과 불편·불만을 청취했다"고 말했다.
이어 "군수가 되고자 하는 이는 주민이 원하는 것과 불편하게 생각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이를 알고 예산분배를 정확히 하고 탁상공론을 막겠다"고 덧붙였다.
또 "전라북도는 35년가량 민주당 정치인이 세습·독점 선거를 해왔다"며 "불의와 타협하지 않은 국민의힘 후보"라며 자신의 강점을 밝혔다.
김성태 후보는 △새만금 철도, 항만, 항공 조기완공 △아동 수당 매월 50만 원 지원 △부안군 6개 면 스마트팜 특구지역 지정 △농·수산업 적극 행정, 재정지원 △노인일자리 퇴직금 복지 지원 확대 △부안군 축사 환경문제 해결 등을 공약으로 꼽았다.
무소속 김성수 후보는 "두 번의 도의원과 한 번의 부의장 경험에서 지자체의 현실을 잘 알고 있다"며 "민주당 경선에서 3번 패배한 경험에서 지혜를 얻어 무소속으로 도전했다"고 출마의 변을 설명했다.
이어 "부안군에 골프장이 꼭 필요하다. 전북에서 골프장이 없는 곳은 부안이 유일하다"며 "격포 변산에 부안 국유지 30만 평을 활용하겠다. 단, 땅은 팔지 않고 임대하겠다"며 골프장 공약을 강조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미곡종합처리장(RPC) 경영을 하면서 농산물 네트워크 판로가 구성돼 있다"며 "부안의 로컬푸드를 민관을 통해 생산부터 가공, 판매까지 책임을 지겠다"고 자신했다.
김성수 후보는 △농수산물 판로개척 시스템 구축 △청호-고마저수지 물길 조성 △수변테마파크 조성 △고마제 수생정원 조성 △위도-격포 간 연륙교 건설 △변산반도 골프장 건설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