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들, 막판 주말 유세 벌여

6·1 전국동시지방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마지막 주말을 맞아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대구시에 출마한 후보들을 지원하고 있다. 서재헌 후보 제공

더불어민주당 서재헌 후보는 28일 오후 북구 칠성시장에서 유세를 갖고 "대구 바닥 민심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서 후보는 29일 달성공원 번개시장 새벽인사를 시작으로 산악회과 신천 주변 플로깅 유세, 송해공원 유세 등을 이어갔다.
 
서 후보는 시민들이 정책을 쉽게 접하고 맞춤형 공약을 확인할 수 있는 홈페이지 '서재허니'를 오픈했다.
 
'서재허니'에서는 △소통지향꿀 △청년개꿀 △해피시민허니 △에코하니 △안전허니 △경제살림꿀 등의 주제별 공약으로 구성돼 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월배시장에서 상인과 악수하고 있다. 홍준표 후보 제공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와 27일과 28일 연속 합동 유세를 벌였다.
 
홍 후보는 "대구와 경북 대부분의 지역은 대세가 굳어지고 있지만, 경북 일부 기초자치단체에서 무소속 후보와 우리 당 후보가 대결을 펼치는 곳이 있다"면서 시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열린 제7차 구군순회 정치버스킹 '만민공동회'를 열었다.
 
28일 오전에는 앞산 케이블카와 전망대 등을 둘러보고 오후에는 대기업 데이터센터 유치를 추진중인 수성대와 경북도청 후적지 활용방안 구상을 위한 현장방문을 이어 갔다.

홍준표 후보는 "대구가 과거의 영광 되찾을 수 있도록 4년 동안 미래 50년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도록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 한민정 대구시장 후보. 이규현 기자

정의당 한민정 후보와 기본소득당 신원호 후보는 대구 유원지와 번화가를 돌며 집중 공략했다.
 
한민정 후보는 28일 대구 수목원과 상인네거리, 두류공원 유세에 이어 29일 민주노총 화물연대 노조와 간담회를 한 뒤 오후 7시 DGB대구은행 파크를 찾아 대구FC와 포항스틸러스의 K리그 경기를 관람한다.  

기본소득당 신원호 대구시장 후보가 출근길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원호 후보는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기 위해 주말 동안 달성공원과 수성못, 강정보, 월광수변 공원, 동촌유원지를 돌며 강행군을 벌였다.

신후보는 기본소득 120만원 지원과 30대 젊은 후보를 내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