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운항 중단됐던 대구국제공항 국제선 하늘길이 다시 열렸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국제공항은 지난 28일 2년 3개월 만에 국제선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운항을 재개한 노선은 티웨이항공의 베트남 다낭행이다.
대구국제공항은 "다낭 노선의 재개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국제선 항공편을 증편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국제공항은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국제선 이용객이 257만 5천명에 달했었다.
대구시도 해외입국자 대상 임시생활시설과 치료시설을 사전에 마련하는 등 대구공항의 국제선 운항 재개에 대비하고 있다.
아울러 대구시는 국제선을 확충하기 위해, 항공사에 제공하는 재정 인센티브 금액과 지원 대상을 대폭 늘렸다. 신규로 국제선을 개설하는 항공사뿐 아니라 중단됐던 노선을 복항시키는 곳도 지원할 방침이다.
대구시 서덕찬 통합신공항건설본부장은 "이번 대구-다낭 노선의 재취항은 대구공항 정상화의 첫걸음이며 대구시는 시·도민들에게 항공편익 제공과 일상회복 지원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