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사전투표 결과 전남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사전투표 마감 결과 전남의 사전투표율은 31.04%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 20.62%보다 10% 포인트 가량 높은 것으로, 전국 최고치다.
반면 광주의 사전투표율은 17.28%로 대구(14.80%)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았다.
선거구별 투표율은 광주의 경우 동구가 20.70%로 가장 높았고, 서구 18.41%, 남구 18.78%, 북구 18.25%, 광산구 13.58% 순이었다.
광산구의 사전투표율은 더불어민주당 박병규 광산구청장 후보가 무투표 당선되면서 다른 자치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전남의 경우 고흥군이 49.66%로 가장 높았고, 신안군 48.76%, 곡성군 45.88%, 장성군 45.32%, 강진군 45.01%, 진도군 43.94%, 장흥군 43.45% 순이었다.
전남에서는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 간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는 격전지를 중심으로 사전투표율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광주전남의 사전투표율은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의 13.28%(광주), 18.05%(전남)보다는 높았지만,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의 23.65%(광주), 31.73%(전남)보다는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