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유류 수입을 줄이는 등의 내용을 담은 대북 추가제재 결의안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부결됐다.
안보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해당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해 채택하지 못했다.
안보리 결의안은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이 찬성하고, 동시에 5개 상임이사국 중 한 국가도 반대하지 않아야 통과된다.
찬성 국가는 나머지 13개국이었다.
이번 결의안은 북한이 올해 들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탄도미사일을 여러 차례 시험발사한 데 대응해 미국 주도로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