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를 상습적으로 훔친 10대 4명이 경찰과 추격전까지 벌인 끝에 붙잡혔다.
충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10지구대는 26일 A(16)군 등 4명을 특수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군 등은 전날 대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수입 승용차를 훔쳐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차주가 제공한 위치추적 장치 정보를 통해 이들이 청주영덕고속도로를 이용해 도주하고 있는 점을 확인한 뒤 예상 도주로를 차단하고 일대에 순찰차를 배치했다.
신고를 접수한 지 40여분 만에 절도 차량을 발견한 경찰은 3㎞가량 추격전을 벌인 끝에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부산, 대구 등에서 수입차를 상습적으로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이들과 함께 같은 범행을 저지른 다른 일행 3명도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