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으로 백년대계 책임" 김은혜 '경기 서부 공약' 제시

26일 안산·시흥·부천·광명 공약 발표
지역별 특성 맞춘 신성장 동력 구상
수도권 30분 출퇴근 위한 약속도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지난 25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5일장시장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교통망 신설과 미래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한 경기 서부권 공약을 제시했다.

26일 김은혜 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안산·시흥·부천·광명시 등을 대상으로 한 '경기서부 미래비전' 공약 내용을 밝혔다.

먼저 안산과 관련해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소부장·자율주행산업' 활성화를 첫째로 꼽았다.

반월 노후 산업단지를 소재와 부품, 장비 중심의 새로운 산단으로 개선하고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 친환경 자율주행차량 학과를 개설하는가 하면,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와 연계한 자율주행 클러스트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초지 역세권 복합개발 조기 추진과 한양대역 주변 토취장 부지 복합개발 대기업 유치 등도 약속했다.

시흥에는 해양친환경기술·바이오산업 개발을 약속했다. 한국공학대학 등과 연계해 시화산단을 신산업 단지로 만드는 것은 물론, 서울대 배곧병원 유치를 통한 바이오산업 메카 조성과 서울대 배곧캠퍼스로의 해양친환경에너지연구소 유치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천을 대상으로는 메타버스·문화예술산업을 증진하겠다는 전략이다. 부천 영상문화산단을 메타버스 교육·문화·예술 단지로 탈바꿈해 청년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게 핵심이다.

또한 광명의 경우, 광명 테크노밸리를 확대하고 인접지역과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ICT·소부장 강소기업과 R&D연구센터를 유치하고, 광명 테크노벨리와 가산·구로디지털단지, KTX 광명역 간 10분 내 도달 가능한 신교통수단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번 서부권 공약에는 수도권 30분 출퇴근 실현을 위한 교통망 신설 계획도 포함됐다. △GTX-C 노선 상록수역 연장(안산) △배곧역, 서울대역 신설(시흥) △대장~홍대입구선 조속 추진 및 1호선 지하화(부천) 등이다.

김은혜 후보는 "경기 서부의 대발전을 이끌 힘있는 여당 도지사가 필요한 때"라며 "지역별 특성을 살린 미래 산업을 집중 육성해 백년대계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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