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볼넷 2개를 얻어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2리에서 2할7푼6리(87타수 24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멀티 출루에 성공해 출루율은 3할8푼에서 3할8푼5리로 상승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최지만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무사 1, 2루 찬스에서 마이애미 선발 코디 포팃의 3구째 시속 153km 포심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풀카운트 끝에 7구째 볼넷을 골랐다. 이어 랜디 아로사레나 타석 때 투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의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에도 삼진 아웃을 당했지만 8회 다시 볼넷을 솎아내 1루를 밟았다. 템파베이는 곧바로 최지만을 대주자 테일러 월스와 교체했다.
템파베이는 이날 마이애미에 5 대 4로 승리했다. 1회부터 아로사레나의 2타점과 해럴드 라미레스의 투런포 등으로 올린 5점을 끝까지 지켰다. 선발 드루 라스무센은 5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