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안철수 (전 대통령 인수위원장)
코앞으로 다가온 6. 1 선거 당장 내일부터 이틀동안 사전 투표 실시가 됩니다. 오늘은요. 경기 분당갑 보궐선거로 가보죠.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 오늘 만나고 내일은 민주당의 김병관 후보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철수 후보님 안녕하세요.
◆ 안철수> 네, 안녕하셨습니까?
◇ 김현정> 목소리가 활기차시네요.
◆ 안철수> 네.
◇ 김현정> 오늘 사전투표 하루 전 날인데 지금 분당갑 분위기 어떻습니까?
◆ 안철수> 네, 밑바닥 민심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그리고 또 많은 기대를 하고 계시는 분들을 많이 뵙고 있습니다.
◇ 김현정> 자신 있으세요?
◆ 안철수> 선거에서 사실 자신이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선거는 없고요. 한마디로 쉬운 선거는 이 세상에 없습니다. 저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 할 생각입니다.
◇ 김현정> 여론조사 결과를 한번 좀 볼까요?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서 지난 23일, 24일 조사를 한 내용을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는데 유권자 804명 대상으로 했더니 안철수 후보 62. 3%, 김병관 후보 32. 4%. 차이가 꽤 많이 벌어져 있네요.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 안철수> 아마도 기대감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10년 전에 안랩을 여기에 세우고 나서 처음 판교가 제대로 자리잡는 데 공헌을 했었다면 이제 10년 후에 다시 돌아온 안철수가 이 분당 지역 그리고 특히 판교 지역을 전 세계에서 실리콘밸리에 견줄 수 있는 그런 단지로 업그레이드를 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 아마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안 후보님 제일 많이 들으신 질문일 텐데 저도 한번 해야겠어요. 뭐냐 하면 대선 주자도 했고 인수위원장까지 지냈는데 이렇게 빨리 다시 보궐선거에 나오실 줄은 정말 몰랐다. 어떻게 결심하게 되신 거냐 이 질문 많이 받으셨죠?
◆ 안철수> 네. 사실 제가 고민 안 했다면 거짓말이죠. 그런데 제가 인수위원장하면서 느낀 게 있습니다. 인수위원장을 하게 되면 국정과제를 정리를 하는 역할을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그 국정과제가 제대로 동력을 받아서 개혁을 해서 이 정부가 성공을 해야지 대한민국이 성공하고 그리고 국민이 성공하게 됩니다. 그런데 지금 극심한 여소야대 정국에서 그나마 동력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바로 이번 지방선거인 겁니다. 그래서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민심을 얻어야만이 개혁 동력이 생길 수 있고 그중에서 핵심이 바로 이곳 경기도다. 그래서 경기도에 선수로 뛰는 게 사실 제일 많은 도움을 주는 거니까 선수로 뛰어야 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원래는 지역구가 서울 노원구시잖아요.
◆ 안철수>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그런데 이제 상대편인 민주당 김병관 후보는 선거 슬로건 자체를 아예 철수 정치 끝냅시다, 이렇게 잡으셨더라고요. 심지어.
◆ 안철수> 아니, 왜 자당 후보, 이재명 후보를 그렇게 비난하죠.
◇ 김현정> 슬로건이 그러면 이재명 후보를 타깃으로 한 거라고 해석하시는 거예요?
◆ 안철수> 저는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요. 제가 잘못 알고 있었나요?
◇ 김현정> 뒤에다가는 정치 투기꾼이라는 문구도 지금 내걸고 김병관 후보가 선거 운동하시는데요.
◆ 안철수> 그렇게 자꾸 셀프디스 하시면 안 됩니다.
◇ 김현정> 그것도 이재명 후보 겨냥한 거라고 안철수 후보는 보신다. 그런 말씀. 그거는 이재명 후보 얘기가 나왔으니까 잠깐 언급을 하고 가죠. 이재명 후보는 안철수 후보를 향해서 다른 철수는 몰라도 새 정치 철수한 거는 용서 못 한다. 새정치할 생각 없이 그 새정치 노래만 부른 거라면 범죄 행위다, 대국민 사기극이다, 이렇게 비판을 했습니다. 어떻게 답 하시겠습니까?
◆ 안철수> 제가 대한민국 정치가 바뀌어야 된다는 생각을 한 건 과거나 또는 지금 당장 현 시점이나 변한 게 전혀 없습니다. 제가 말씀드렸던 새정치가 아마 기억하실 겁니다. 양극단의 이념 대결. 이게 우리나라를 망하게 하고 있으니까 이걸 좀 극복하고 적대적인 공생관계 청산해서 중도실용정당이 되어서 민생에 집중하자, 그것이 바로 제가 말씀드리는 새정치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그거는 지금도 변화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 세계적으로 특히 양극화가 이렇게 심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제일 필요한 것이 경제사회적인 약자를 따뜻하게 품어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그것을 하지 못하면 여당이건 야당이건 국민으로부터 버림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래서 그런 정당을 만들고 싶다, 그게 새정치의 뜻이고 지금 제가 국민의힘에서도 그런 노력들을 계속 하려고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아마 이재명 후보가 지적한 부분은 그 부분 같아요. 양당정치를 깨겠다는 구호를 계속 외치셨는데 그 양당 정치에 합류하신 거 아니냐 그 부분이요.
◆ 안철수> 그 부분도 둘 중에서 한 정당을 바꾸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내가 들어가서 바꾼다?
◆ 안철수> 네. 그래서 사회적인 약자를 따뜻하게 품는 정당, 실용주의정당, 문제해결 정당, 민주 정당으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그렇게 경쟁할 수 있게 되면 그 혜택은 다 국민들께서 받는 것이죠.
◇ 김현정> 그런데 원래 다당제를 추구하셨던 거 아니에요?
◆ 안철수> 저는 다당제가 더 좋은 대안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여러 의원들을 설득을 해서 만약에 그것이 합의가 된다면 저는 다당제가 되면 3개 이상의 정당이 되면 아무래도 한 정당이 과반을 이렇게 가지지 못하니까 결국은 다른 정당과 함께 서로 대화하고 토론하고 타협하고 합의하고 그런 정치가 이루어질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진정한 정치가 이루어지기 위한 제도적인 기반은 우리나라 지금까지 정치 풍토 하에서는 나중에는 결국은 다당제로 발전하는 것이 그것이 맞는 정치의 발전 방향이라고 생각하는 건 변함이 없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제도적 기반을, 지금은 현실적인 어떤 이런 것들을 고려해서 양당에 몸을, 여당에 몸을 담았지만 다당제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닦는 것에는 계속 힘을 쓰겠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까요?
◆ 안철수>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 제도적인 기반을 바꾸는 것은 거대양당, 두 당밖에 할 수 없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사실 뭐, 안철수, 이재명 두 분 다 본인 선거도 본인 선거지만 수도권 전체 판을 돕고자 출마하신 걸로 압니다. 지금 수도권 판세는 어떻게 읽고 계세요?
◆ 안철수> 처음에는 경기도 지역이 그렇게 유리하지 못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이 지역에서 어느 정도 압도적으로 승세를 굳혀가고 있고 그리고 또 주변에 있는 인구가 많은 도시들에서 점차 분위기들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제가 틈틈이 화성이라든지 용인이라든지 수원이라든지 사실 인천 계양을까지 다녀오면서 지원 유세들을 했었습니다. 분위기고 점차 좋아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 김현정> 그 인천 계양을은 여러 여론조사에서 접전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마는 민주당에서는 자체적으로 분석해본 민심의 흐름은 그 지금 나온 여론조사와 다르다. 이렇게 자신을 하는데 그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 안철수> 결과보면 알 수 있겠죠.
◇ 김현정> 끝? (웃음) 결과 보시라, 그 말씀은 결과 보면 어떻게 되는데요. 어떻게 보시는데요?
◆ 안철수> 결과를 보면 어쨌든 지금 박빙으로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정말 누가 이길지 모르는 박빙으로 흘러갈 거라고 생각하고 그 결과로 어느 쪽이 이기더라도 아주 근소한 차이가 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어느 쪽이 이길 것 같습니까?
◆ 안철수> 글쎄요. 지금 제가 직접 현장에 가서 만나본 계양을 주민들은 굉장히 실망이 크십니다. 이렇게 정략적으로 우리 지역을 이용하고 우리 지역 발전에 관심이 없고 연고도 없는 후보가 온 것에 대해서 본인들이 무시를 당했다고 생각하고 분노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그것이 표심에 나타나겠죠.
◇ 김현정> 그럴 거라고 보시고 근소하게 그러면 국민의힘 후보가 이길 것이다에 일단 것이는 거군요.
◆ 안철수>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런데 거기가 대선 때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12% 포인트 차로 이긴 곳이에요. 그리고 이재명 후보는 이번에 지면 정치 생명 끝장난다. 끽. 이런 표현까지 하면서 굉장히 절박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에는 이기지 않겠느냐 이렇게 지금 민주당은 내다보고 있는 것 같은데요.
◆ 안철수> 네. 글쎄요. 그건 거기에 대해서 어느 정도로 말만큼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가, 그게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말만큼 어느 정도 행동으로 옮기는가. 그 말씀은 어떤.
◆ 안철수> 그리고 또 사실 진심을 가져야 되거든요. 진심으로 나는 내가 다시 대선 후보가 되지 않더라도 이 지역 발전을 위해서 내 온몸을 바치겠다. 이런 진심을 가지고 접근을 하면 그러면 그 진심은 통하기 마련이죠. 그렇게 되면 승산은 조금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마는 과연 그렇게 생각하실지 그게 전달이 될지 그거는 잘 모르겠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경기도지사 선거는 김은혜 대 김동연. 여기는 처음부터 시종일관 엎치락 뒤치락 접전이에요. 여기는.
◆ 안철수> 그렇죠.
◇ 김현정> 여기는 어떻게 내다보십니까?
◆ 안철수> 저도 예측은 힘듭니다. 사실 결국은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는 후보가 이 주민들의 선택을 받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마는 또 그것 이외에도 여러 각 지자체마다 여러 후보들이 뛰고 있고 저같이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역도 있고 하니까 그런 지역에서의 민심이 여당에게 좀 더 힘을 실어줘서 민생 문제를 해결하게 하자라고 하면 아마도 여당 후보가 조금 더 유리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김현정> 진짜 모르겠다, 여기는 정말 모르겠다는 말씀이에요. 지금은. 내일부터 사전투표인데 무소속 강용석 후보의 단일화는 이제 물건너갔다고 보면 되는 걸까요?
◆ 안철수> 아마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김현정> 사실 이 접전을 보이는 상황에서 강용석 후보의 그 표도 국민의힘으로서는 소중한 표일 텐데 그러면 단일화를 하라는 요구도 있지 않습니까?
◆ 안철수> 네, 뭐 하라는 요구도 있고 할 필요도 없다는 요구도 있고 한데 사실 저도 경험은 해 봤습니다마는 이거는 전적으로 후보자의 결정입니다. 후보자가 결단하는 거죠. 본인이 과연 이것이 지금 전체 선거 판세를 봤을 때 과연 도움이 될 것인지 그런 것은 모두다 후보자가 결단하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 김현정> 김은혜 후보는 뭐라고 그러세요?
◆ 안철수> 거기에 대해서는 민감한 문제라서 제가 못 물어봤습니다. 저도 그 상황일 때 누가 물어보면 싫더라고요. (웃음)
◇ 김현정> 그러셨어요. (웃음) 굉장히 예민해 있는 상황인데 자꾸 옆에서 물어보면 좀 그러셨군요. 그래서 일단은 후보의 결단을 좀 기다리고 있는 상황,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까?
◆ 안철수> 네.
◇ 김현정> 그러면 아직 가능성이 닫힌 건 아니네요.
◆ 안철수>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고민하고 계시겠죠.
◇ 김현정> 우리 안철수 후보님 생각은 어떠세요? 안철수 후보가 여기 출마하신 게 경기도 전체 판세에도 영향을 주고자 출마하신 거라 고민을 하고 계실 텐데요.
◆ 안철수>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전적으로 김은혜 후보에게…
◇ 김현정> 판단 존중.
◆ 안철수> 네, 다 맡기면 됩니다.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하면 제 지역구를 포함해서 주변에 가능한 한 많은 지자체, 시장들이 당선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도와드리는 것, 그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역시 단일화를 많이 해 본 선배 입장에서 단일화는 본인 뜻 존중해야 된다. (웃음) 이렇게 결론.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 여러분 지금 만나고 계십니다. 사실 아직도 국민의힘 안철수 이렇게 소개하는 게 어색해요. 저는.
◆ 안철수> 저 지금 정치를 처음 시작한 게 2012년 9월 19일이니까 10년이 안 됐습니다. 제가 9년 8개월 됐는데요. 이번이 양자 대결한 게 제 정치인생 중에서 처음입니다. 저는 처음 초선을 무소속으로 당선되고 그다음에 재선을 3번을 달고 당선되고 4번을 단 적도 있고 5번을 단 적도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 안철수> 그래서 저는 이번이 사실 양자대결으로는 처음 치르는 그런 선거. 10년 만에 그렇게 됐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그래서 제가 어색하다, 국민의힘이라는 앞에 간판 붙이는 게 어색하다고 하는 이유는 뭐냐 하면 그러니까 얼른 당에 뿌리를 내리는 것도 안 후보님한테는 중요한 과제일 것 같아서 제가 질문드리는 건데요. 사실 내년 전당대회까지는 좀 남았습니다마는 국민의힘이라는 조직이 새 인물이 들어가서 뭔가 당권을 경쟁하기에 쉬운 조직은 아니거든요. 호락호락 당권 내주지는 않을 거다. 이런 분석들이 나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안철수> 저는 지금 당선이 더 급해서 당권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 김현정> 하고 계시지 않은 건 저도 아는데요. 아는데 나가시기는 할 거잖아요.
◆ 안철수> 어디를 나가요?
◇ 김현정> 전당대회, 내년.
◆ 안철수> 그거는 그때 가서 결정할 문제죠.
◇ 김현정> 지금은 아예 머릿속에는 없습니까? 전당대회 생각은.
◆ 안철수> 네. 선거는 조금만 방심하면 지거든요. 그러니까 정말 100%, 120% 모든 것들 선거에 집중해야 됩니다.
◇ 김현정> 아니, 이준석 당대표가 당의 개혁이 충분히 완성됐다고 생각되지 않을 경우에는 당권에 재도전 할 수도 있다 이런 의사를 피력했습니다. 이거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안철수> 그거는 본인의 판단이고 본인의 자유죠.
◇ 김현정> 자유죠. 더 이상의 논평은 안 하시는 걸로.
◆ 안철수> 네. 본인이 나가겠다고 하는데 또 누가 막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 김현정> 두 분 케미는 괜찮으세요? 사실은 한 당에서 두분을 보게 될 줄은 저는 몰랐거든요.
◆ 안철수> 네, 예전에 있었죠. 한 번.
◇ 김현정> 그 후로는, 그 후로 다시 두 분이 같이 하실 수 있을까 좀 캐릭터가 잘 안 맞으시잖아요. 두 분.
◆ 안철수> 캐릭터가 맞는지 안 맞는지 그것도 잘 모르겠어요, 저는. 어차피 서로 이렇게 세대가 다르지 않습니까?
◇ 김현정> 다르죠.
◆ 안철수> 그리고 정치적으로 깊숙한 이야기를 사실은 나눠본 적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서로 가지고 있는 정치적인 철학이라든지 그런 문제들에 대해서는 제가 잘 몰라서요.
◇ 김현정> 좀 이야기 나누고 철학도 좀 논해 보고 하면 통하는 지점들이 있을 거라고 보세요?
◆ 안철수> 뭐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이 100%같은 사람은 이 세상에 없죠. 부모자식간도 다른데요.
◇ 김현정> 그럼요. 알겠습니다. 오랜만에 나오셔서 이런 저런 얘기 좀 묻게 되는데 마지막은 이 질문 드리겠습니다. 이 정부의 인수위원장으로서 윤석열 1기 내각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안철수> 윤석열 1기 내각을 처음, 그걸 조각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 할 때는. 그래서 대통령이 되고자 결심한 분들은 모두 다 그런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아요. 자기가 이렇게 생각한 그런 진용을 구축을 해서 한번 개혁을 이뤄보자, 이런 생각이 이렇게 강하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걸 존중하고 잘 됐으면 하는 그런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거기 낙마하는 분들도 이렇게 두 분이나 계셨는데요. 그런 부분들 국민들의 여망을 받들어서 잘,더 좋은 분으로 저도 추천은 했습니다.
◇ 김현정> 추천 하셨어요?
◆ 안철수> 네.
◇ 김현정> 두 자리 다요?
◆ 안철수> 둘 다 추천은 했습니다. 그런데 선택은 인사권자 몫입니다.
◇ 김현정> 물론 그렇죠.
◆ 안철수> 왜냐하면 인사를 잘못하게 되면 그 책임은 인사권자가 또 지는 거거든요. 그래서 전적으로 추천은 하지만 누구를 택할 것인가는 인사권자의 몫이죠. 그렇지만 제가 교육 분야라든지 또는 과학기술 분야라든지 보건, 의료 분야라든지 문화 분야라든지 제가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분야에는 제가 나름대로 아는 인맥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좋은 분들 추천은 했죠.
◇ 김현정> 곧 발표가 되겠군요.
◆ 안철수> 네, 아마 이번 선거 끝나면 발표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장관 인선 결과도 또 6. 1 선거 결과도 유심히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안철수> 네, 고맙습니다.
◇ 김현정> 국민의힘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후보 만났습니다. 내일은 민주당 김병관 후보 만나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