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로마, UECL 초대 챔피언…모리뉴, 최초 3개 대회 우승

AS로마. 연합뉴스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가 콘퍼런스리그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AS로마는 26일(한국시간) 알바니아 티라나의 에어 알바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결승에서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1대0으로 격파했다. 콘퍼런스리그는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 이은 3부리그 격으로, 이번 시즌 출범했다.

AS로마의 유럽 클럽 대항전 첫 우승이다. 앞서 챔피언스리그(1983-1984시즌)와 유로파리그(1990-1991시즌, 당시 UEFA컵))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전반 32분 니콜로 자니올로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켰다.

시즌을 앞두고 AS로마에 부임한 조제 모리뉴 감독은 또 하나의 트로피를 수집했다. 이미 포르투(포르투갈)에서 2002-2003시즌 유로파리그(UEFA컵), 2003-2004시즌 챔피언스리그, 인터 밀란(이탈리아)에서 2009-2010시즌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016-2017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콘퍼런스리그 초대 우승 사령탑이 되면서 당연히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콘퍼런스리그를 모두 석권한 첫 감독으로 기록됐다. 또 통산 5번째 유럽 클럽 대항전 우승으로, 지오바니 트라파토니(이탈리아)와 동률을 이뤘다.

페예노르트와 아르네 슬롯 감독이 패하면서 네덜란드 감독들은 최근 유럽 클럽 대항전 결승에서 4번 연속 패했다. 2009-2010시즌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루이스 판 할이 챔피언스리그, 2016-2017시즌 아약스(네덜란드)의 피터 보츠와 2021-2022시즌 레인저스(스코틀랜드)의 지오 판 브롱크호르스트가 유로파리그에서 준우승했다.

특히 판 할 감독과 보츠 감독, 그리고 슬롯 감독의 결승 상대는 모두 모리뉴 감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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