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의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희생자들은 같은 반 학생들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 올리바레스 텍사스주 공공안전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CNN에 출연해 이번 사건의 모든 희생자가 롭 초등학교 4학년의 한 교실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아이들이 도망갈 곳 없이 그 안에 함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으로 초등학생 19명과 교사 2명이 숨졌다.
한편 범인 살바도어 라모스(18)은 범행직전 페이스북을 통해 범행을 예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레그 에봇 텍사스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범행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유일한 정보는 페이스 북이었다고 말했다.
에봇 주지사에 따르면 라모스는 범행 30분 전 "할머니를 쏠 것이다"는 글을 올린 뒤 "할머니를 쐈다"는 글을 올렸다.
그리고 학교 도착 15분 전에는 "초등학교를 쏠 것이다"는 마지막 글을 올렸다.
워싱턴포스트는 그가 어린 시절 왕따를 당한 뒤 난폭해졌다고 보도했다.
뉴욕포스트는 그가 마약을 하는 친모와 갈등을 빚다가 몇 달 전부터 할머니 집에서 지내왔다고 전했다.
그의 할머니는 라모스의 총을 맞은 뒤 이웃에 범행 사실을 알린 뒤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