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고민정 국회의원은 25일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와 김경훈 중구청장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대전의 유세차량에 올랐다.
고 의원은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 지지를 선언한 뒤 캠프에 합류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에는 부대변인으로 활동하다 대변인으로 승진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는 저희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선택해 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이라며 "대전시가 요구하는 것은 바로 연속성 있는 대전의 발전이다. 지금까지 덜거덕덜거덕했던 이유는 대전에서 민선시장 이후 단 한 번도 재선 시장을 탄생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이어 "그 숙원을 허태정 후보를 통해서 반드시 이뤄내야 된다"며 "대전시의 연속성 있는 발전을 위해서 재선 시장, 허태정 후보를 부탁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BC 아나운서 출신인 배 의원은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대변인을 맡아 줄곧 정부 여당과 대립각을 세워왔다. 지난 대선 이후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날 오후 2시쯤 도마 시장에 갔다가 3시 20분쯤 중앙시장에 도착한 배 의원은 "저는 고향이 충남 예산 삽교라 충청의 딸 자격으로 초대됐다"며 "오늘 충청 일꾼들이 윤석열 정부에서 잘 일할 수 있게 좀 도와주십사 부탁드리러 대전에 왔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여당 프리미엄'을 앞세우며 표심을 공략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정부 기조를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은 당연히 국민의힘 후보"라며 "10년 넘게 대전 시민들이 민주당에 기회를 줬지만, 결과적으로 대전이 반짝반짝 빛나는 도시, 더 멋진 도시가 됐느냐. 부족하다고 느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투표율이 낮은데 투표율을 높여야만 이 훌륭한 일꾼들을 여러분의 삶을 바꾸는 일꾼으로 채용할 수 있다"며 "저도 충청의 딸이기에 국회에서 대전에 가는 문화예술, 교통 등 정책 예산을 신경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