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출신 수원 FC 박민규, 벤투호 승선…A매치 참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앞둔 6월 A매치 4경기 출전 담금질

호남대 제공

호남대학교 출신 박민규(수원FC)가 축구 국가대표팀 파울루 벤투호에 승선했다.

25일 호남대에 따르면 수원FC 소속 박민규가 대한축구협회(KFA)가 최근 6월 A매치 4연전을 앞두고 발표한 축구 국가대표팀 소집 명단에 손흥민, 김영권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국가대표팀은 오는 6월 2일 브라질(서울월드컵경기장), 6일 칠레(대전월드컵경기장), 10일 파라과이(수원월드컵경기장)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6월 14일 열리는 경기 상대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박민규의 국가대표 발탁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3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과 아랍에미리트(UAE)전을 대비해 벤투호에 소집됐다. 하지만 두바이 입국 후 실시한 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대표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 소집 당시 "박민규는 좋은 기술을 가졌다"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유용한 옵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민규는 "출전 기회가 온다면 제가 대표팀에 뽑힐 수 있었던 이유를 팬분들에게 증명하고 싶다"며 "팬들에게 인정받고 싶다"고 밝혔다.

박민규는 빠른 스피드와 활동량을 주무기로 호남대를 2015년 U리그 권역 우승, 추계 1·2학년 대학축구대회 우승, 2016 U리그 권역 우승으로 이끌었다.

한편 호남대는 '왼발의 달인' 염기훈(02학번,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 이어 박민규(14학번)까지 두 명의 태극전사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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