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CBS 등 언론4사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지난 23~24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제주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6월 1일 지방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4차 제주도교육감 선거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지난 3차 조사(5월14~5월15일)에 비해 오차범위 내 혼전 현상이 뚜렷했다.
제주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이석문(63) 현 제주도교육감과 김광수(69) 전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가운데 누구에게 투표할 지를 물었다.
그 결과 김광수 후보 37%, 이석문 후보 31.6%로 오차범위 내로 나타났다
지난 3차 조사에 비해 김광수 후보가 8.1%P 상승하면서 1.1%P 하락한 이석문 후보에 비해 오차 범위 내에서 5.4%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차범위 내지만 처음으로 지지도가 역전되면서 혼전 현상이 뚜렷했다.
2차 조사(4월30일~5월1일)와 비교해도 김광수 후보는 9%P 상승했지만 이석문 후보는 4.9%P 하락했다.
없거나 모름 무응답 등 부동층은 2차 조사 33.2%, 3차 38.4% 였고, 이번 4차 조사는 31.4%로 변화를 보였다.
특히 김광수 후보의 경우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자 54.3%가 지지 의사를 보여 3차 조사 당시 42.9%에 비해 11.4%P 상승했다.
반면 이석문 후보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46.6%가 지지 의사를 보여 3차 조사(47.3%)에 비해 0.7%P 하락했다.
지금 지지하고 있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인지를 물었다. 그 결과 지지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다'는 84.8%, '다른 후보로 바꿀 수 있다'는 14.2%로 나타났다.
후보별로는 김광수 후보 지지층의 88.4%, 이석문 후보 지지층의 80.6%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당선 가능성에 대한 조사에서는 이석문 후보 36.1%, 김광수 후보 29.1%로 조사됐다. 태도 유보층은 34.8% 였다.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이석문 후보 38.7%, 김광수 후보 33.3%로 오차범위 내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도 지난 3차 조사와 비교할 때 두 후보 간 격차가 12.5%P에서 7%P로 좁혀졌다.
당선 가능성에서 이석문 후보는 40대(42.2%), 50대(44.9%), 농‧임‧수산업 종사자(41.3%), 블루칼라(48.8%)에서 높았고, 김광수 후보는 60대(39.4%), 주부(34.9%)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여론조사 결과 공표 등이 금지되는 26일을 앞두고 실시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이석문대 김광수', '김광수대 이석문'의 지지도와 당선 가능성이 오차범위 안에서 혼전을 보이면서 앞으로 남은 선거 기간 내 두 후보 간 선거전은 더욱 치열하게 됐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