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싣는 순서 |
①6·1 지방선거 전북 주요 격전지 점검, 전북 정읍시장 선거 ②남원시장, 세대교체 민주 최경식…도전장 내민 무소속 4인방 ③3파전 김제 시장 선거 ④전북 완주군수 선거, 민주당 출신 3파전 ⑤임실군수, 3선 도전 무소속 심민…선거 'N수생'과 4파전 ⑥순창군수, 민주당 최기환 vs 무소속 최영일 '양자 대결' ⑦사실상 2파전 장수군수, 민주당 최훈식 vs 무소속 장영수 ⑧무주군수 선거, 무소속 황인홍 쫓는 황의탁·서정호' ⑨고창군수 선거 행정고시 선후배 간 양강 구도 (계속) |
전북 고창군수 선거는 행정고시 출신 선후배 간 양강 구도 속에 지방의원 등을 지내며 텃밭을 지킨 도의원 출신의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군수 재선을 노리는 무소속 유기상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심덕섭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심덕섭 후보(59)는 "지난 4년 간 무소속 군수가 군정을 이끌면서 지역 경제가 침체돼 있다"고 지적하고 "군수가 되면 활력이 넘치는 고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심덕섭 후보는 △노을대교 건설 △편안한 농어업, 고루 잘사는 농어촌 △청년 창업클러스터 △ 명품주거단지 조성 △임기 내 예산 1조 원, 지역내 총생산(GRDP) 2조 원 시대 등 5대 주요 공약을 선보였다.
행정고시 출신인 심덕섭 후보는 "전북도 행정부지사, 차관급인 국가보훈처 차장 등 중앙과 지방에서 다양한 행정 경력을 쌓으면서 만들어진 '인적네트워크'가 최대 강점"이라고 주장했다.
유기상 후보(65)는 "고창의 미래비전은 농생명과 문화를 함께 살려가는 것"이라고 언급하고 "재선에 성공하면 이 분야에 대한 완성도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기상 후보는 핵심 5대 공약으로 △서해안 고속철도 국가계획반영 △대한민국 대표 생태관광레저복합단지 프로젝트△고창읍 상권 대 전환프로젝트 △제2고창산업단지 조성 △국내 최장 노을관광케이블카 설치 등을 내세웠다.
9급과 7급 공무원 시험에 이어 행정고시에 도전해 최고위 공무원까지 오른 유기상 후보는 중앙 부처와 전북도, 그리고 시군 행정까지 섭렵한 '종합행정전문가'라며 자신하고 있다.
전북도의원을 지낸 무소속 이호근(56) 후보는 예측이 가능하고 상식에서 벗어나지 않는 군정을 강조했다.
이호근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실현 △청년 정착지원사업 △맞춤형 복지 교육실현 △체육관광 활성화 △농촌인력확보 등 지역 현안 해결을 꼽았다.
이호근 후보는 제10대 전북도의원을 역임했으며 지난 25년 간 지역 정치에 참여하며 지역 현안에 정통한 일꾼이라며 자평하고 있다.
전북 고창군수 선거는 유기상 후보의 재선 성공이냐 아니면 새로운 인물이 군정을 이끌 것이냐가 관전 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