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동빈내항서 대형 항타기 도로 덮쳐…시설물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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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동빈내항 물양장 내진 보강공사 현장에서 40m 항타기가 넘어져 인근 도로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포항해양수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포항시 북구 항구동 동빈내항 물양장 내진 보강공사 현장에서 40m 높이의 항타기가 전도됐다.
 
다행히 이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도로를 덮친 항타기를 철거하는 약 1시간 동안 일대에 큰 혼잡이 빚어졌다.

포항해수청은 땅 속에 박힌 케이싱을 뽑아 올리는 과정에서 항타기가 넘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포항해수청 관계자는 "오전 작업 중 항타기 일부가 꺾였고, 현장에서 즉시 차량을 통제하는 와중에 전도돼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항타기(杭打機)는 쇠달구를 말뚝 머리에 떨어뜨려 그 힘으로 말뚝을 땅에 박는 토목 기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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