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가계대출 감소…대출금리 상승 영향 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

대출금리 상승 등에 따른 신용대출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이 크게 줄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25일 발표한 '22년 3월 중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수신·여신 동향'을 보면 3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54조 382억 원으로 전달 대비 1377억 원이 감소했다.

이는 4개월 연속해 감소세를 보인 것은 물론 지난해 3월 3536억 원 증가한 것과는 대조를 보였다.

같은 기간 비은행 기관의 가계대출 잔액도 38조 8092억 원으로 전달 대비 2002억 원이 감소했다. 또 전달(-234억 원) 대비 감소 폭도 확대됐다.

다만 기업 대출이 크게 늘면서 금융기관 여신은 전달 대비 1조 3319억 원이 증가했다. (예금은행 +6092억 원, 비은행기관 +7227억 원)

한편 3월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의 수신(3월 말 잔액 247조 2300억 원)은 비은행 기관의 수신이 늘면서 증가 폭이 확대됐다. (2월 +3조 5795억 원 → 3월 +4조 871억 원)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