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국회의원이 24일 경남 창원을 찾아 여영국 경남지사 후보 지지 유세를 펼쳤다.
심 의원은 이날 반송시장에서 "정의당이 비록 작지만, 정의당이 양당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야 민생 정치가 비로소 가능하다는 것을 시민 여러분들이 경험을 통해 이해하고 계실 것"이라며 "정의당이 민생 정치를 확실하게 제대로 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이번엔 민생을 제대로 살필 후보를 뽑아야 한다"라며 "새 정부를 뒷받침하는 것도, 새 정부의 민생 정치를 뒷받침하는 것도 정의당이 최고로 잘하고 새 정부를 견제하는 것도 민주당보다 정의당이 훨씬 더 잘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남중에서도 창원, 그중에서도 우리 진보 정치를 키워주고 여영국을 키워주신 우리 성산 주민들이 이번 지방선거에 여영국 후보와 정의당을 꼭 찍어달라"고 호소했다.
여 후보는 "이번 선거는 대통령 선거의 연장도, 윤석열 정부 견제론도 아니다"라며 차기 도지사의 첫 번째 임무는 코로나로 방치됐던 도민들을 보호하는 정책이며, 도지사를 만나기 위해 농성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경남 지역 진보 정당들이 똘똘 뭉쳐 모든 지역구에서 후보 단일화를 이뤄냈다. 광역·기초의원은 정의당, 진보당, 녹색당, 노동당 등 진보정당을 다 통틀어도 18명밖에 출마를 못 했다"라며 "이분들을 꼭 지켜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