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7억5천만원' 최고슈터 전성현 "데이원의 첫 FA라서 영광"

전성현과 김승기 감독. KBL 제공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KBL 최고의 슈터 전성현이 새롭게 탄생하는 신생 농구단 데이원자산운용에 합류했다.

고양 오리온을 인수하는 자산운용사 데이원자산운용은 24일 전성현과 계약 기간 4년, 첫해 보수 총액 7억5천만원의 조건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구단 내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으며 새 출발하는 전성현의 이적에는 신생 농구단의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승기 전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전성현은 지난 시즌 KGC인삼공사 소속으로 평균 15.4득점을 기록했고 3점슛을 경기당 3.3개씩 성공하며 39%라는 높은 적중률을 보였다. 정규리그 베스트5에도 이름을 올렸다.

데이원자산운용은 전성현의 영입을 필두로 신생 농구단의 전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최고의 라인업을 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성현는 "데이원자산운용에서 저를 믿고 영입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구단의 첫 FA라서 영광이다"라며 "많은 보수를 주신만큼 실망시키지 않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팬 분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구단 관계자는 "최고 승률을 가진 김승기 감독과 자타공인 리그 최고 슈터 전성현 선수의 시너지는 프로농구계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다음 시즌에는 신생 다크호스 팀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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