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떠난' 지소연의 행선지는 WK리그 수원FC

지소연. 수원FC 위민 제공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지소연(31)이 WK리그 수원FC 위민 유니폼을 입는다.

수원FC 위민은 24일 지소연 영입을 발표했다. 한양여대 졸업 후 2010년 일본 고베 아이낙, 2014년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첼시에서 뛴 지소연의 첫 국내 팀이다.

지소연은 고베에서 3시즌 48경기 21골을 기록한 뒤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에서 210경기 68골을 기록하며 WSL 우승 6회를 비롯 FA컵 4회, 리그컵 2회, 커뮤니티 실드 1회 우승을 이끌었다. 첼시에서 WSL 올해의 선수 및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 올해의 선수로 뽑히는 등 맹활약했다.
 
2006년 15세의 나이로 처음 국가대표로 발탁되면서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선발 기록도 보유하고 있고, A매치 통산 137경기 64골을 기록 중이다. 한국 남녀 대표팀 통틀어 A매치 최다 골이다.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지만,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과 국내 팬들을 위해 WK리그로 향했다. 지소연은 "수원FC 위민으로 첫 WK리그 생활을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초심으로 돌아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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