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 공격수 정재희(26)가 하나원큐 K리그1 2022 14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정재희는 2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해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고 24일 밝혔다.
정재희는 전반 14분 심상민이 하프라인 뒤쪽에서 보낸 롱패스를 이어받아 로빙슛을 때렸다. 공은 크로스바에 맞고 튕겨 나왔지만 끝까지 쇄도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2분 뒤 정재희는 모세스의 패스를 받고 인천의 페널티박스 오른쪽 측면을 순식간에 돌파한 뒤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정재희의 멀티골로 2연패를 끊은 포항은 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1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 울산 현대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김천은 총 14개의 슈팅으로 울산을 괴롭혔지만 울산이 레오나르도, 윤일록의 연속골로 2대0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