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은 이준석 "압도적 지지로 은혜 갚을 수 있게 해달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번 지방선거는 지난 대선의 연장전"
"대선 때 부산에 했던 약속 지킬 수 있도록 국민의힘 지지해달라"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만들겠다"

23일 오후 부산 구포시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손을 맞잡고 있다. 박형준 후보 선대위 제공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부산을 찾아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만이 부산의 도약을 이끌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북구 구포시장에서 박형준 시장 후보와 오태원 북구청장 후보를 비롯한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함께 유세전을 펼쳤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대통령선거 이후에 치러지는 연장전이라고 생가한다"며 "부산과 북구 주민들께서 압도적인 표를 보내주셨기에 윤석열 정부가 탄생했다"고 인사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는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북구와 부산시에 예산지원도 하고 정책도 선보이려고 한다"며 "부산이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공약했던 것들 다 지킬 수 있게 박형준 부산시장이 4년 더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신뢰를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첫날부터 청와대를 돌려주겠다는 약속을 지켰다"며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부정적인 이야기를 해도 뚝심 있게 그것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 기간 부산에서 했던 많은 약속들을 신뢰를 갖고 지켜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가덕도신공항부터 북항재개발, 2030엑스포의 성공적 유치까지 저희가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4년 전 지방선거에서 저희가 선택을 받지 못해서 박형준 시장이 정말 외롭게 일해왔다"며 "이번에는 박형준이 최고의 힘으로 최고 속력으로 달릴 수 있게 더 팍팍 밀어달라"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4년 동안 절치부심하고 강해져서 돌아온 국민의힘에 소중한 한 표를 달라"며 "윤석열 정부가 부산과 북구에 했던 약속들 모두 지키고 그를 통해서 여러분의 은혜에 보답할 수 있게 도와달라" 거듭 호소했다.

23일 오후 부산 구포시장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유세를 하고 있다. 박형준 후보 선대위 제공

이어 연단에 오른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겠다"며 표심을 자극했다.

박 후보는 "지난 1년을 4년 같이 일했다"며 "부산이 노인과 바다밖에 없다고 하는데, 금년에는 청년이 떠나는 부산이 아니라 청년이 돌아오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성장축이 수도권에 있다면, 또 하나를 만들어야 한다"며 "부산을 중심으로 한 남부권에 또 하나의 성장축이 만들어진다면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지역균형발전도 그렇게 해야 제대로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런 균형발전을 하겠다고 나섰다"며 "지역에 떡을 찔끔찔끔 나눠주는 균형발전이 아니라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들어서 남부권 전체를 대한민국의 또하나의 성장축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런 윤석열 정부를 우리가 확실시 지원해주기 위해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으로(국민의힘 후보를)당선시키고 윤석열 정부를 확실하게 밀고, 그 힘으로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태어나는 성과를 받아내야지 않나?"고 호소했다.

그는 끝으로 "저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만드는 꿈이 있다"며 "지난 1년을 4년같이 일했으니, 앞으로 4년을 16년같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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