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K-특급'으로 도민 생활 혁신"…공공플랫폼 공약 발표

지역화폐와 연계한 배달특급2.0 소상공인과 소비자 보호
택시특급으로 대중교통 정액환승할인제 적용, 편의·경제성 강화
사회적경제 활성화 위한 '사회적경제 5대 정책 공약'도 발표
옛 도청사 부지 혁신파크 조성 포함 사회적 금융 환경 조성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박종민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배달특급 서비스 확대 등을 담은 '공공플랫폼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지난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임기 내에 경기도형 공공플랫폼 'K-특급'을 통해 거대 자본의 플랫폼 시장 독과점을 견제하면서 골목상권과 종사자, 소비자가 상생하는 지역경제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전 지사가 지방정부 차원에서나마 플랫폼 시장 독식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골목상권에 분배를 강화하려고 고안한 것이 바로 공공플랫폼 '배달특급'이었다"고 소개하면서 "'이재명이 씨앗을 뿌리고 싹을 틔운 공공플랫폼을 이제는 김동연이 꽃피우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가 약속한 경기도형 공공플랫폼 K-특급은 세 가지 세부 공약으로 나뉜다.

우선 기존 배달특급을 더욱 고도화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특산물 유통 등 기초지자체와 함께 특화된 사업을 개발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늘리고, 지역화폐와의 연계를 강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또 새롭게 선보이는 택시특급을 통해 대중교통 정액환승할인제를 도입하고, 대중교통과 환승할 수 있게 함으로써 도민 편의를 늘릴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원스톱 교통플랫폼인 '모빌리티 특급'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모빌리티 특급이 본격화되면 교통·버스·철도정보와 같은 공공에서 운영하는 플랫폼과 택시, 공유모빌리티 등 민간에서 운영하는 플랫폼이 모두 하나의 플랫폼으로 작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플랫폼 공약 홍보물. 김동연 캠프 제공

이와 함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해 경기도 내 선순환 경제 체제를 강화하고, 경기도의 협력성장과 사회 혁신을 이뤄 내겠다는 포부와 함께 '사회적경제 5대 정책 공약'을 내놓았다.

김 후보가 발표한 '사회적경제 5대 정책 공약'은 △사회혁신 복합단지 조성 △사회적 금융환경 조성 △사회투자기금 조성 △청소년, 청년에 대한 적극 투자 △민관협력 강화 등이다.

이를 위해 사회적경제혁신파크이 조성되는 옛 경기도청 부지에 기업 및 단체들이 모여 협업할 수 있도록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을 신설할 예정이다.

또 사회적경제 제품을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배달특급'과 연계해 사회적경제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원스톱으로 제품 구매가 가능한 '통합 온라인 플랫폼'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경기도에는 전국 약 19%에 달하는 6천여 개의 사회적경제 기업이 있다"고 도 내 현황을 제시하고, "사회적경제 활성화는 경기도의 선순환 경제 체제 강화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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