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2파전 장수군수, 민주당 최훈식 vs 무소속 장영수

[6·1 지방선거 전북 격전지 점검⑦ 장수군수]
최 후보, 청년 임대주택 건립과 교육예산 확대
장 후보, 임업전문대 유치와 스마트농업 육성
무소속 이춘열, 한우 가격균등보상제 등 약속

▶ 글 싣는 순서
①6·1 지방선거 전북 주요 격전지 점검, 전북 정읍시장 선거
②남원시장, 세대교체 민주 최경식…도전장 내민 무소속 4인방
③3파전 김제 시장 선거
④전북 완주군수 선거, 민주당 출신 3파전
⑤임실군수, 3선 도전 무소속 심민…선거 'N수생'과 4파전
⑥순창군수, 민주당 최기환 vs 무소속 최영일 '양자 대결'
⑦사실상 2파전 장수군수, 민주당 최훈식 vs 무소속 장영수
(계속)
왼쪽부터 민주당 최훈식, 무소속 장영수, 무소속 이춘열 후보

전북 장수군수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최훈식 후보(55)와 무소속 장영수 후보(54), 무소속 이춘열 후보(66)가 나선다.

재선에 도전하는 장영수 후보와 정치신인 최훈식 후보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지는 이춘열 후보는 눈에 띄는 활동이 없어 일찌감치 양자 대결 구도가 굳어졌다.

민주당 최훈식 장수군수 후보. 최명국 기자

최훈식 후보는 공약으로 공정한 인사시스템 구축, 임기 내 농산물 안정기금 400억원 편성, 장수읍·장계면 도시가스 유치, 청년 임대주택 100호 건립, 교육예산 임기 내 2배 확대를 제시했다.

농업인 소득 안정과 과감한 교육예산 배정을 통해 인구 유출을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최 후보는 "반값 농기계 실현과 친환경 농자재 지원으로 부자장수, 행복한장수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해 장수를 네덜란드처럼 부자농촌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장영수 장수군수 후보. 최명국 기자

장영수 후보는 친환경 스마트농업 육성, 읍·면별 거점 관광지 조성, 군립요양원·산후조리원 신설, 전 세대 맞춤형 복지 지원,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장수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돌파구로 공공기관 유치를 강조했다.

장 후보는 "임업전문대를 유치해 인구 유입과 지역 산업 활성화를 끌어내겠다"면서 "장수가 백두대간과 미래 산림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춘열 후보는 친환경농업지구·재배단지 조성, 한우 가격균등보상제 시행, 토양복원제·객토 지원, 대형 농산물 판매장 판로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후보는 공약에 대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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