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도움' 세징야, 역대 12번째+대구 첫 50-50클럽 가입

 
김진혁의 선제골을 도운 뒤 50-50클럽에 가입한 대구FC 세징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설명이 필요 없는 세징야(33·대구FC)의 무대였다. 세징야가 K리그 역대 12번째이자 대구 선수로는 처음으로 50-50클럽(50득점-50도움)에 가입했다.

대구는 22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4라운드 강원FC와 홈 경기에서 3 대 0으로 이겼다. 선발로 출장한 세징야는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진혁의 선제골을 도와 50-50클럽 축포를 쏘아 올렸다.

외국인 선수로는 데니스(성남 일화), 에닝요(전북 현대), 몰리나(FC서울)에 이어 4번째. 특히 세징야는 2016년 대구 유니폼을 입은 지 7시즌 만이자 224경기 만에 50-50클럽 고지에 올랐다.
 
라마스의 추가골로 2 대 0으로 앞서던 후반 28분, 세징야는 오른쪽 프리킥 상황에서 정태욱의 헤딩골을 도와 2도움까지 기록했다.
 
대구FC 세징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3월 근육 부상으로 한 달 가량 결장한 세징야는 5월 복귀 후 첫 선발 경기였던 11라운드 수원 삼성전에서 1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이어 김천 상무전(1골), 인천 유나이티드전(1골1도움)에서 연속으로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결국 강원전에서 2도움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세징야는 50-50클럽 가입과 60-60클럽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시즌 5골을 터뜨린 세징야는 K리그 통산 73골 51도움을 기록 중이다.
 
세징야는 경기 후 중계방송 인터뷰에서 "50-50클럽에 가입해 너무 영광이다"면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대구 FC에서 더 많은 기록을 세우고 더 많은 골을 넣겠다"고 약속했다.
 
소중한 승점 3을 얻은 대구(4승5무5패, 승점17)는 9위에서 6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강원(3승5무6패, 승점14)은 순위 변동 없이 1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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