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38.4%·하윤수 36.1%…부산교육감 여론조사 '박빙'

부산CBS·국제신문 의뢰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 접전
부동층 무려 25.5%…막판 승패 좌우할 전망

그래픽=리서치뷰
6.1 지방선거 부산시교육감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진보성향 김석준 후보가 보수성향 하윤수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다만, 부동층의 비율이 높아 막판까지 예측할 수 없는 승부가 예상된다.
 
부산CBS와 국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부산 거주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상대로 부산시교육감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현 교육감인 김석준 후보가 38.4%로 1위를 차지했다.
 
부산교대 총장 출신인 하윤수 후보는 36.1%로 불과 2.3%p 차이로 김 후보의 뒤를 바짝 쫓았다.
 
하지만 지지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무려 25.5%에 달해, 막판 부동층 표심을 누가 끌어안느냐가 선거의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유세 나선 김석준(왼쪽), 하윤수(오른쪽) 부산시교육감 선거 후보. 김석준, 하윤수 후보 캠프 제공
김 후보는 주로 민주당 지지자(62.2%), 정권견제론에 공감하는 사람(55.4%), 윤석열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57.4%) 등에게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반면, 하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자(50.6%), 국정안정론에 공감하는 사람(49.5%), 윤석열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48.9%) 등에게 50% 안팎의 지지를 얻어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세대별로는 김 후보가 18~29세(김석준 30.1%·하윤수 21.3%)와 30대(김석준 34.2%·하윤수 29.5%)·40대(김석준 40.5%·하윤수 29.3%)에서, 하 후보는 60대(김석준 37.2%·하윤수 47.6%)에서 각각 우위를 보였다.
 
50대(김석준 44.3%·하윤수 42.5%), 70대 이상(김석준 43.0%·하윤수 42.7%) 연령대에서는 팽팽한 접전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부산CBS와 국제신문이 리서치뷰에 의뢰해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800명을 상대로 ARS 전화 조사 방식(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80%, RDD 유선전화 20%)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며, 2022년 4월 말 기준 국가주민등록인구비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로 보정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