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통화로 한미정상회담 기념 만찬 일정이 늦춰졌냐는 질문에 대통령실은 "상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2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만찬 일정이 늦춰진 이유가 문 전 대통령과의 통화 때문인가'라고 묻는 질문에 "만찬 시간과는 상관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의 통화에 대해서는 (대통령실이) 공식적으로 통보를 받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과 오후 6시 52분부터 약 10분간 통화를 하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한미동맹 등에 관한 얘기를 나눴다.
공식 만찬 일정은 오후 7시였지만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만찬장인 국립중앙박물관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7시 34분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만찬장에 들어가기에 앞서 윤 대통령의 소개로 김건희 여사와 인사를 하고 잠시 환담을 나눈 뒤 국립중앙박물관을 관람하는 시간 등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