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해진 돌거북' 박준용, 앤더스 꺾고 UFC 4승

 
박준용 자료사진. 게티 이미지/UFC 제공

'아이언 터틀' 박준용(31)이 지난해 패배의 아픔을 씻고 올해 첫 경기에 승리했다.
 
박준용은 22일(한국 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미들급 에릭 앤더스(35·미국)를 눌렀다. 3라운드 승부 끝에 심판 2 대 1 판정승을 거뒀다.
 
지난해 10월 그레고리 로드리게스에게 KO패를 당해 4연승이 무산된 아쉬움을 털고 분위기를 전환했다. UFC 통산 4승을 달성한 박준용은 종합 격투기(MMA) 통산 14승 5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안드레 뮤니즈에 패했던 앤더스는 박준용을 넘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다. 종합 격투기(MMA) 통산 전적은 14승 7패 1무효가 됐다.
 
경기 전부터 침착함을 강조했던 박준용은 서두르지 않고 상대와 포인트 싸움을 했다. 라운드마다 냉정함을 유지하며 포인트를 쌓았다. 박준용은 3라운드 종료 직전 난타전까지 주고받으며 마지막 분위기를 이끌었다.
 
결국 판정승을 끌어낸 박준용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 경기를 져서 부담감이 컸는데 너무 기쁘다"면서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냉정한 마음을 유지하려고 훈련이 끝나면 차가운 물에 들어가곤 했다"며 승인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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