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판세가 안갯속으로 빠지는 분위기다.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1일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는 지난 19~20일 계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8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한 결과 이 후보의 지지율은 45.8%, 윤 후보는 49.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지율 격차는 3.7%포인트로 오차범위 내(95% 신뢰수준에 ±3.3%포인트)였다. 오차범위 안이지만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 후보가 49.8%, 윤 후보는 45.9%로 이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윤 후보를 앞섰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는 응답이 92.9%,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6.1%였다.
앞서 지난 18일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16~17일 계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0.8%를 기록해 40.9%를 얻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밖에서 앞섰다.
당시 지지후보 변경 가능성에 대해서는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81.7%, '상황에 따라 다른 후보로 바뀔 수도 있다'는 응답이 16.3%로 집계됐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이 후보 55.3%, 윤 후보 35.8%로 이 후보가 앞섰다.
각각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