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박세리 홈캠핑→차서원 낭만 여행에 金예능 1위

방송 캡처
'나 혼자 산다' 박세리가 인생 첫 홈캠핑에 도전, 반려견 4마리와 함께 힐링을 만끽했다. 또 차서원은 낭만 여행기로 금요일 안방을 청춘 감성으로 가득 채웠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세리의 홈캠핑과 차서원의 속초 여행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6.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박세리는 대전 하우스로 컴백해 여전한 반려견 4마리와 홈캠핑에 도전하며 큰손 스케일을 제대로 보여줬다. 그는 시장을 매입할 기세로 직진, 40만 원어치 장을 보고서 "그냥 그렇게 됐어요"라는 '리치 언니'다운 변으로 폭소를 안겼다. 여기에 마당에서 파인애플 수경 재배까지 도전하며 캘리포니아 대농급 스케일을 뽐내 감탄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박세리와 '베이비' 반려견들의 케미가 빛났다. 반려견 '어질리티 훈련'에 도전했다가 나 홀로 똥개 훈련을 하게 된 박세리의 굴욕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세리는 넓은 마당에서 강아지들을 위한 워터파크를 개장, 광란의 물파티를 벌이는 강아지들의 모습은 힐링을 선사했다. 반려견 모찌는 물줄기를 입으로 낚아채는 것도 모자라 조그마한 앞발로 수도 호스를 직접 열며 '천재견'에 등극했다. 박세리는 흥건해진 마당에도 "너 천재야?"라며 미소를 잃지 않았다.
 
본격적인 홈 캠핑 준비에 돌입한 박세리의 큰손은 역시 남달랐다. 가정집에서 화로 2개와 군고구마 통이 등장하자 모두가 눈을 의심했다. 그는 능숙한 솜씨로 숯에 불을 붙이고 고기와 해물을 구웠지만 "이것도 엄마 거"라며 침 흘리는 반려견들을 뒤로 하고 장유유서 '먹방'을 펼쳤다. 이어진 강아지들의 무한 먹방에 "나도 네발로 기고 싶다"는 박나래의 진심이 툭 튀어나와 공감을 유발했다.
 
박세리는 "처음 해보는 홈캠핑을 내 자식 같은 아이들과 같이 보낼 수 있어서 더 의미가 컸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물파티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모찌와 박세리의 마음을 몰라주고 개인플레이를 펼치는 강아지들이 포착돼 끝까지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차서원은 1년 반 만에 속초 여행을 떠났다. 그는 여행에 맞춘 플레이리스트와 윙크 셀카, "바다 로망은 다 이루고 가자"는 포부를 전했다. 달리는 고속버스에서 독서를 하는가 하면, 감성이 앞선 필름 카메라, 모래사장에 이름 쓰기까지 예사롭지 않은 행보가 쉴 틈 없는 웃음을 안겼다. 그는 노부부 여행객과 사진 트레이드를 하며 혼자 여행의 묘미를 만끽하기도 했다.
 
이날 생선찜을 먹으러 간 식당, 속초 시장 등 차서원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팬들의 행렬이 이어지며 '속초 어머니들의 아이돌'에 등극했다. 이를 지켜보던 코드 쿤스트는 자신은 어머니들께 '안 먹는 남자'로 불린다며 "기본적으로 혼나고 시작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차서원은 뿌듯함을 드러내며 드라마 '두 번째 남편' 제작진에게 영광을 돌렸다.
 
차서원이 속초까지 온 이유가 나뭇가지 때문임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나래미식회'를 뒤흔들었던 건강차의 출처가 속초의 약재상이었던 것. 차서원은 헛개나무 열매와 가시오가피, 영지버섯, 황기 등 건강에 좋다면 무조건 구입하고 보는 '약재 플렉스'로 시선을 모았다. 특히 살 빠지는 데 효과가 있는 '빼빼목'은 특별히 '관리 듀오' 전현무와 박나래에게 선물해 무지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차서원의 낭만 여행 하이라이트는 게스트하우스 파티였다. 그는 오직 낭만을 위해 4인실 도미토리로 향했고, 게스트하우스 옥상에서 열린 포트럭 파티에 참석했다. '취준생'(취업준비생)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한 청춘들이 한자리에 모여 차츰 가까워지는 모습이 눈길을 모았다.

차서원은 초면인 게스트하우스에서도 주눅 들지 않았다. 기념사로 "멈추지 마! 네버스탑"을 외치는가 하면, "청춘과 낭만의 화합의 장"이었다는 평과 함께 유종의 미를 거뒀다. 공허한 대화만 오갔던 초반과 달리 진한 포옹으로 아픔까지 나누며 급격히 가까워진 모습이었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박나래의 '고등학교 시절 첫사랑과의 만남', 파비앙의 '서촌 인싸 라이프'가 예고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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