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 레전드와 함께 '풋볼 페스티벌' 개최

 
2002 한일 월드컵 자료사진. 연합뉴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달성 20주년을 맞아 다음 달 1일부터 6일까지 '2022 KFA 풋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대한축구협회가 19일 밝혔다.
 
'글로리&비욘드'(Glory&Beyond)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2002년의 영광을 계승하고 한국 축구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영상전과 레전드 매치, 토크 콘서트, 자선 경매, 축구 클리닉, 기술 콘퍼런스, 어린이 축구 경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1일부터 6일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선 상설 행사가 진행된다. 초등학생 축구 꿈나무들이 참가하는 i(아이) 리그 경기는 서울월드컵 보조구장에서 열린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페네르바체) 등 국가대표 선수들의 소장품을 판매하는 자선 경매도 경기장 옆 북쪽 광장에서 매일 실시된다. 북쪽 광장에 전시되는 사진영상 코너에선 2002 월드컵을 비롯해 역대 월드컵에 참가했던 한국팀의 경기 모습을 볼 수 있다.
 
2일에는 2002 월드컵 20주년 기념 오찬 행사가 개최된다. 오전 11시부터 더 플라자 서울에서 열리는 오찬에는 정몽준 전 2002 월드컵 조직위원장, 거스 히딩크 전 A대표팀 감독을 비롯, 당시 대회 관계자 2백여 명이 참석한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3일과 4일은 기술 콘퍼런스가 열린다. 3일 낮 12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진행되는 KFA 지도자 콘퍼런스에는 히딩크 감독과 반데사르 아약스 CEO 등이 참석해 국내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이론과 실기 강의를 한다.
 
4일 오전 10시에는 한국축구과학회 주최로 콘퍼런스가 예정돼 있고 오후 1시30분부터는 대한축구협회 골든 에이지 훈련 프로그램과 해당 유소년 선수들이 벌이는 자체 경기도 선보인다.
 
2002 멤버들과 이후 월드컵에 참가했던 스타들이 함께 출전하는 레전드 매치는 5일 오후 3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개최된다. 8 대 8 경기로 진행되며, U-14 대표 선수들이 상대팀으로 나와 한국 축구의 과거와 미래 주인공들이 대결을 펼친다.
 
5일 오후 1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선 2002년 레전드들과 함께 뜨거웠던 그해 6월을 되돌아보고 우수 선수 육성의 길을 모색하는 토크 콘서트도 개최된다.
 
마지막 날인 6일 오전 10시부터는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여자 어린이들과 지소연(전 첼시 위민), 장슬기(현대제철) 등 여자 대표선수들이 함께하는 축구 클리닉이 개최된다.
 
행사 기간 중인 2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 대표팀과의 A매치가 열린다. 이어 6일은 대전월드컵경기장 칠레 대표팀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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