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드라마 '트롤리' 제작사 스튜디오S 측은 19일 CBS노컷뉴스에 "김새론씨 소속사에서 사과와 함께 하차 의사를 밝혀왔고, 받아들였다"라고 전했다.
'트롤리'는 과거를 숨긴 채 조용히 살던 국회의원 아내의 비밀이 밝혀지며 부부가 마주하는 딜레마와 선택에 관한 드라마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의 류보리 작가 신작이다. 김새론은 극중 주요 캐릭터인 김수빈 역에 캐스팅됐으나 결국 하차하게 됐다.
김새론의 또 다른 차기작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사냥개들'이다. '사냥개들'은 돈을 좇아 사채업의 세계에 발을 들인 세 젊은이가 거대한 세력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사냥개들' 측은 아직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사냥개들' 관계자는 같은 날 "'사냥개들'은 현재 촬영 중"이라며 "촬영 일정, 공개 일정에 대해 논의 중이며, 제반 사항에 대해 충분한 논의 후에 정리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라고만 답했다.
앞서 경찰은 18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운전하다 변압기, 가드레일, 가로수 등을 들이받고 도주한 김새론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비틀거리며 운전하는 차량이 있다' 등의 신고를 수차례 받고 출동해 김새론에게 음주 측정을 하려 했으나, 김새론은 이를 거부하고 채혈 검사를 요구한 바 있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에 따르면 김새론은 "정확한 검사를 위해 채혈 검사를 진행"했으며, 결과는 2주 후 나올 예정이다. 주변 상권이 한때 정전되는 등 큰 피해가 벌어졌음에도 사과하지 않았던 김새론과 소속사는 사고 하루 만인 오늘 다시 공식입장을 내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김새론씨는 자신의 잘못을 깊게 반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새론씨는 이로 인해 피해와 불편함을 겪은 많은 분들과 파손된 공공시설의 복구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