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가 지난 18일 교내 우주동인관에서 학생 10명(1학년 5명, 2학년 3명, 3학년 2명)에게 2022년 '방탄소년단, BTS 제이홉 장학금'과 해당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19일 전남여상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제이홉(본명 정호석)은 지난 2019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를 통해 모교(국제고등학교) 재단인 학교법인 춘태학원에 장학금 1억 원을 쾌척했다.
'제이홉 장학금'은 5년에 걸쳐 지급되며, 이번 4차 연도 장학금은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단정한 학생 10명(1학년 5명, 2학년 3명, 3학년 2명)에게 1인당 50만 원씩 지급됐다. 현재까지 제이홉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총 40명으로 누계 금액은 2천만 원에 달한다.
이날 장학생으로 선발된 2학년 이승하 학생은 "BTS 제이홉 장학금을 받아 영광스럽다"며 "감사함을 잊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 취업이라는 꿈을 이루는 것으로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전남여상 최규명 교장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지원하여 학업에 열정을 가진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취업 명품학교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보다 많은 학생이 장학 혜택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여상은 학업 의지가 강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매년 장학 사업을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KSD 꿈이룸 장학금,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금, KT&G 상상장학금 등 9100만 원의 장학금을 88명의 학생에게 지급했다. 올해에도 5월 현재까지 KSD 꿈성장 장학금, 삼각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학금, 전남여상 제자사랑 장학금, 삼성 꿈 장학금 등 7100만 원의 장학금을 56명의 학생에게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