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제에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이진복 정무수석비서관이 참석한다. 오는 22일까지 이어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등으로 인해 윤 대통령은 일정상 한계가 있어 정무수석이 대신 참석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9일 윤 대통령의 노 전 대통령 추모제 참석 여부에 대해 "윤 대통령은 (추모제에) 가지 않는다"며 "윤 대통령 대신 정무수석이 간다"고 말했다. 대신 윤 대통령은 추모제에 조화를 보내 예우를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모제는 오는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묘역에서 열린다. 일각에선 윤 대통령이 전날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대통합' 행보를 보였던 만큼 봉하마을에도 찾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일정과 21일 한미정상회담 등을 앞두고 있어 지역 일정 소화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추모제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