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콩쿠르 亞최초 우승' 당 타이 손 8월 내한 리사이틀

피아니스트 당 타이 손. 마스트미디어 제공
당 타이 손(64)이 8월 2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피아노 리사이틀을 연다.

당 타이 손은 1980년 아시아인 최초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 무대에 등장했다. 탁월한 곡 해석과 시적 표현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리사이틀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한다. 1부에서는 당 타이 손의 주력 레퍼토리인 드뷔시와 라벨을 포함한 프랑스 작곡가의 작품을 연주한다. 라벨의 소품 '고풍스러운 미뉴에트'와 대표작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드뷔시의 '영상' 1권, 프랑크의 '전주곡, 코랄과 푸가' 등을 준비했다.

2부에서는 쇼팽의 음악, 특히 폴로네이즈부터 왈츠, 마주르카, 에코세즈, 타란텔라 같은 춤곡을 엄선해 연주한다.

당 타이 손은 최근 프레데릭 쇼팽 연구소(Fryderyk Chopin Institue)와 협력한 도이치 그라모폰의 쇼팽 시대 악기 음악 녹음의 주요 아티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당 타이 손은 링컨 센터, 바비칸 센터, 살르 플레엘, 무지크페라인, 콘세르트헤바우, 오페라 하우스를 포함해 40여 개가 넘는 나라의 대표적인 공연장에서 연주했다. 쇼팽재단에서 발매한 '쇼팽 콘체르토' 음반은 1만 장 이상 판매되기도 했다.

몬트리올 음대에서 20년 이상 교수로 재직하면서 쇼팽 콩쿠르에서 각각 3위, 4위, 5위를 차지한 케이트 리우, 에릭 루, 이케 토니 등을 가르쳤다. 2021년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브루스 리우의 스승이기도 하다.
당 타이 손. 마스트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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