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대학생 작품활동에 최대 2천만원 지원

부산시가 대학생들의 창작 능력을 이끌고 예술현장 진입을 돕기 위해 '대학생 작품활동 참여 지원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부산시청 제공

부산시가 대학생들의 창작 능력을 이끌고 예술현장 진입을 돕기 위해 '대학생 작품활동 참여 지원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시는 오는 6월 14일까지 대상자를 모집해 1인당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예술대학 폐과 위기 등 지역대학의 어려움으로 기초예술 기반이 약화되고 있는 만큼,  부산지역 대학생들의 창작 능력을 높이고 졸업 후 예술 현장 진입을 돕기 위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부산지역 대학생과 대학원생(휴학생 포함)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과 영상콘텐츠 분야 작품구상 지원, 작품창작 지원, 작품참여 지원 3가지 유형으로 나눠 지원한다.

시는 서류심사, 프레젠테이션(PT) 심사 등 2차례의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분야는 △대학생의 실험적․도전적 창작 의욕 고취와 콘텐츠 융합과 예술X기술 등 새로운 문화콘텐츠 발굴을 위한 작품실험 지원에는 최대 3백만 원 △창작작품 제작을 돕는 작품창작 지원에는 최대 2천만 원 △민간작품․단체에 참여해 경험과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하는 작품참여 지원에는 최대 지원금 1천만원을 지급한다.

참가신청 서류를 심사하는 1차 심사는 6월 중 진행될 예정이며, 1차 심사 통과자를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 쇼케이스 심사 등의 2차 심사가 7월 중 진행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자에게는 8월 중 지원금이 지급된다. 이후 각 사업 유형에 맞는 활동을 펼친 후 12월까지 성과를 제출하면 된다.

그밖에 시는 대학생들의 학사일정 등을 고려해 2차 심사를 방학 기간에 준비할 수 있도록 심사 일정을 안배한다.

또, 쇼케이스 심사 준비를 위한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참여 대학생들의 부담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김기환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예술대학 폐과 위기 등으로 지역의 예술기반이 약해지면 지역의 문화산업도 위축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며 "작품의 수준보다는 대학생들의 도전·창작 정신과 작품활동 기회를 우선해 심사할 예정인 만큼, 많은 대학생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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