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장, 진보 깃발 사수 vs 보수 텃밭 탈환

[대구CBS 6.1지방선거 기획보도]④구미시장, 진보 깃발 사수 vs 보수 텃밭 탈환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후보 제공

▶ 글 싣는 순서
①대구시장, 국민의힘 관록 VS 민주당 등 패기
②경북도지사, 與 사수냐 野 파란이냐
③대구 동구청장, '젊음' 강조한 두 후보간 대결
④구미시장, 진보 깃발 사수 vs 보수 텃밭 탈환
(계속)


보수의 심장부로 불리는 경북 구미에 4년 전 진보 깃발을 꽂은 건 일대 사건으로 기록됐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최대 파란을 일으킨 당사자는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후보다.

지난 4년간 구미시정 운전대를 잡은 장세용 후보는 구미 경제가 확실히 살아나고 있다고 확신한다.

그는 5공단 분양률이 80%를 달성했고 대기업 등에게서 7조 4천억 원에 이르는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고 강조한다.

장 후보는 앞으로 통합신공항 시대를 준비하고 신성장 산업을 강력히 추진할 때라며 4년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한다.

장 후보는 "민선 8기를 이끌어나갈 적임자를 오직 능력으로 평가해달라"며 "장세용에게 마무리할 4년을 다시 맡겨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장호 후보 제공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 김장호 후보는 보수의 설욕을 벼르고 있다.

김 후보는 4년 전 장 후보가 어부지리로 당선됐다며 이번에는 자신의 압도적인 승리를 자신했다.

지난 선거때와 달리 보수 진영이 분열하지 않고 단일 대오를 이뤘기 때문이다.

김 후보는 "구미 시민들과 국민의힘 기대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압도적인 승리를 통해서 보수의 성지인 구미의 자존심을 우뚝 세우겠다"고 했다.

김장호 후보는 25년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통합신공항 배후 국제도시 기반 조성, 사통팔달 신공항 교통망 구축, 구미시 예산 3조 원 시대 달성을 이루겠다고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구미시장 선거에는 무소속 김중천, 김기훈 후보가 '기득권 정당에 맞선 정치 혁명' 등을 내걸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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